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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벌써 5살이라니 ..... 

아이가 크는 시간은 정말 빠르게 지나가는거같아요

5살이 되니 생일은 파티를 하는 날이라는 걸 알더라고요

 

엄마 : 아들 오늘 생일인데 뭐해줄까 ?

아들 : 케이크도 사주고 풍선으로 꾸며주고 초대장도 만들어줘 그리고 피자도 사줘

엄마 : 알겠어 노력해볼게 ( 풍선 사놓을걸 어떻게 알았지 ? 서프라이즈인데 ... )

아이가 원하면 엄마 아빠들은 다 해주고 싶잖아요

 ' 똥손이지만 그래도 널 위해 최선을 다해볼게 아들아 '

전 꾸미고 장식하고 이런 걸 잘하는 손이 아니라서 .... 큰 풍선 몇 개를 사자라는 생각으로 준비했어요

주문할 때부터 멘붕 .... 뭐가 이렇게 복잡하지 ...???

그냥 세트 고르는 게 아니더라고요 옵션 구성이 정말 다양했어요 ..... 

공룡과 동물 중 어느 걸로 할까 고민하다가 최근에 아이가 동물원 이야기를 해서 동물로 결정했어요

제가 원하는 건 동물 3~4마리, 그리고 생일 축하해 가랜드가 필요했어요

옵션을 봐도 봐도 잘 모르겠더라고요... 다른 분들이 남겨놓은 문의글을 봐도 잘 모르겠고요...

그래서 결국 1:1 상담 신청을 했어요..... 

친절하게 구매할 수 있게 안내해주셨어요

다른 데랑 비교할 필요도 없이 바로 주문 고고였어요

당일 3시 전에 주문하면 당일 배송이 가능해요 그래서 바로 주문하고 다음날 받았어요 

열심히 검수해서 보내주셨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뜯는 순간 아이에게 들키니 꾹 참았어요

생일 당일 상자를 개봉했는데 이상 없이 잘 보내주셨더라고요 ^^ 

의심을 할 필요가 1도 없었어요!!

가랜드를 먼저 꺼냈어요 전 사실 이런 거 처음 해봐서.....

글씨가 다 따로 있었어요 줄로 연결을 해야 하더라고요 전 다 연결돼서 오는 줄 알았는데...

어렵진 않았어요 구멍에 줄을 위로 아래로 한 번씩 번갈아가면서 끼우면 끝 !

동물 풍선은 입으로 불긴 너무 힘들어요.. 손펌프로 하면 금방 바람이 들어가요

풍선에 바람을 100% 다 넣으면 터질 수 있어요 

90% 정도만 넣고 모양도 이쁘고 빵빵하더라고요

동물들이 큼직큼직하니깐 몇 개안 해도 꽉 찬 느낌이 들어요

이 정도만 하길 잘했다 생각했어요

전 가랜드를 걸고 남편은 바람을 불고 하니 30분도 안 걸렸어요

다 만들고 세팅을 하니  귀염귀염 했어요

아이가 유치원 하원하고 집에 와서 짜잔 하니 정말 정말 좋아했어요

엄마 아빠로서 처음 해주는 이벤트인데 이렇게 좋아하니 뿌듯하더군요

사진 찍더니 엄마 하나 아빠 하나 아들 하나 하더니 역할놀이도 하고 행복한 생일을 보낼 수 있었어요

바람 빼는 건 전 사실 좀 어렵어요...

근데 아들과 아빠는 금방 뺐어요 같이 동봉해서 오는 빨대보다 좀 더 긴 빨대가 필요해요

빨대 넣고 바람 빼면 쓩~~~~~~~

저는 요령이 부족한가 봐요 남편 말로는 빨대를 깊숙이 넣고 하면 된다고 해요

잘 접어서 보관하고 내년에 다시 써야겠어요

내년에 또 만나자 동물친구들 ^^

잠자기 전 아이와 대화를 나누다 잠이 들었어요

 

엄마 : 아들 엄마가 아들 원하는 거 다 해놨지? 기분이 어때?

아들 : 화살표로 표시도 해놨어야지 

엄마 : 알았어 다음 생일에는 그것도 해놓을게

 

점점 바라는 게 많은 아들 

그래도 네가 행복하다면 다음에 또 해줄게 아들 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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